ⓒ 성주신문

모란봉사단과 성주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은 지난 12일 성주군 대가면에서 홀로 살고 있는 배모 노인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된 배모 어르신은 집안에 도둑이 들어온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출입구 문을 봉쇄하고 마당 곳곳에 못을 친 나무를 쌓아놓는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고립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앞서 주민복지과 및 대가면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주1회 이상 대상자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반찬을 배달하면서 어르신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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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란봉사단의 대청소는 지붕누수에 따른 집수리 전 추진한 것으로 집안곳곳 적재된 각종 생활쓰레기, 고장난 가전제품, 더러워진 의복과 이불 등 1톤트럭 10대 분량의 폐기물을 정리했다.

또한 주민복지과는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안방에 전기장판과 침구를 제공했다.

모란봉사단 이영훈 단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몸 아끼지 않고 움직인 회원들에게 고맙다”며 “어르신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