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광 규 △가천면 법전리 출생(53세) △아내와 2남 △가천고 졸업 △가람합동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 지도단속위원회 위원장, 전 가천면 자율방범대장, 청우회 활동 등 △성주군수 표창, 공인중개사협회장 표창 外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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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등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주지회를 이끄는 김광규 회장은 안정적인 부동산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김 회장을 만나 공인중개사의 역할 및 지역 부동산시장의 모습을 살펴본다.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주지회(이하 공인중개사협회)'의 목적 및 역할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시장을 형성하고 개업공인중개사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조직한 단체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여 매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각종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현재 68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은 '성주공인중개사협회'에서 따로 모임을 갖기도 한다.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한다.
▣ 임기동안 중점을 둔 사안은?
7년 째 회장을 맡고 있는데 임기 전까지만 해도 지역내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업자가 상당했다. 그래서 불법 전매·전대,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어다녔다.
또한 바빠서 혹은 나이가 많아서 몰랐던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등록하지 않았거나 못했던 부동산업 관계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중계보조원 등록을 적극 독려했다. 덕분에 부동산 거래 사고가 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 최근 지역 부동산시장은 어떤 양상인가?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귀농·귀촌인이 늘면서 촌집과 농지를 많이 찾고 있다. 청결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경우 아파트나 원·투룸에 대한 수요가 높다.
▣ 중개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거래한 고객이 고마움을 표할 때 무척 뿌듯하다. 10년 전에 중개사무소를 통해 집을 산 사람이 다시 와서 팔아달라고 의뢰할 때처럼 고객들이 오랫동안 믿고 맡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지금은 사무실을 옮길 생각이 전혀 없다. 언제든지 고객이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자리에 오래 머물 계획이다. 추측컨대 사무실을 자주 옮기는 곳은 분명 중개사고가 터졌거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경우일 것이다.
▣ 부동산 전문가로서 군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어느 중개사무소를 가더라도 반드시 간판과 자격증이 걸려있는지 확인하고 중개사가 사무실에 상주하는지 파악해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친분으로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덜컥 계약했다가 추후 건축물대장을 살펴보니 문제가 있다든가 이중계약 사실이 드러나는 등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일명 '복비'라 불리는 중개수수료에 구애받지 말고 반드시 신뢰성 높은 중개사를 만나 상담 받길 권한다.
▣ 여가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며,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업무상 여러 사람들과 자주 만나다보니 쌓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아내와 산이나 바닷가 등으로 드라이브하면서 해소하는 편이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때 더없이 행복하다.
옛날에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를 몇 대 갖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집중한다고 활동성이 높은 카메라만 두고 처분했다. 언젠가 여유가 생긴다면 우수한 성능의 카메라를 구입해 스위스나 그리스 등으로 떠나 그곳의 멋진 풍경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 앞으로의 계획 및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의 전용회관을 건립하고 싶다. 현재 예산 편성과 예정지 등 여러 제반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추후 만들어질 회관은 연수교육과 정보공유의 장, 편의공간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그리고 성주지역, 나아가 경북 전체에서 무허가·무등록 중개 및 컨설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협회 각 지부장과 직원들은 오늘도 지도·단속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대책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 가족과 동료, 지인 등 주위 고마운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여전히 현장을 누비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황정모 경북지부장 및 회원들이 자랑스럽다. 힘들고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생각하며 이겨내길 바란다. 그리고 현재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 직원들에게 정신없이 바빠 자리를 비울 때가 많은데 무리없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이 곁에서 아낌없이 응원해준 덕분에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