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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소·염소 구제역 백신접종 5월 12일까지

김지인 기자 입력 2023.03.31 13:02 수정 2023.04.03 11:11

4월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전국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추진된다.

기간 중 전국의 11만여 농가는 사육 중인 444만7천여마리의 소와 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시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혈청형 O형 및 A형 혼합백신)을 접종하며 소 50마리 또는 염소 3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각 시·군에서 수의사와 포획인력을 동원해 접종한다.

백신 구매비용은 소 소규모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 대해서 국가가 전액 지원하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50%를 지원한다.

소 사육농가는 일제접종 후 신속히 관할 시·군이나 지역축협 등에 개체별 백신 접종여부를 신고 및 등록하고, 정부는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백신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는 일제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한다.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는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및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2019년 이후부터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 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정해진 방법에 따른 올바른 백신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농장 소독관리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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