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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사과 주산지 경북, 화상병 예방에 총력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3.31 15:50 수정 2023.03.31 15:50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도내 사과, 배 재배농가에 개화 전 후 화상병 약제방제의 철저한 시행을 요청했다.

화상병은 궤양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사과, 배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겨져 시작되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있다.

약제방제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나 3월 하순 경부터 방제가 시작되며, 배는 꽃눈 발아 후 구리성분이 들어있는 동제를 살포하고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뿌린다.

사과에 석회보르도액이 아닌 개화 전 다른 약제를 뿌릴 경우 각 약제의 적용시기와 표준 희석배수를 반드시 확인한 후 살포해야 약해를 막을 수 있다.

현재 꽃 피기 전 약제는 총 11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도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과,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약제를 배부했다.

특히 연시회에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약제방제 적기 판정기술을 화상병 담당자들에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기상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꽃 감염 위험과 병징 출현 예상일 정보를 제공받아 방제적기를 하루 먼저 알려줘 농가는 48시간 안에 약제를 뿌리면 된다.

이를 활용하면 지역 감염 위험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화상병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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