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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면은 지난달 29일 고산리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봄맞이 환경정비 활동을 시행했다.
야성송씨 집성촌인 고산리 마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백세각'이 있는데, 1919년 3·1운동 당시 공산(恭山) 송준필(宋浚弼)을 위시한 그 문인들이 성주 장날이 서는 날에 배포할 태극기를 제작·보관한 장소이다.
이곳은 경북 유림단 파리장서 사건(1919년)의 모의 장소로 사용했으며 유림의 궐기를 독려하는 통고국내문(通告國內文)을 제작·배포한 곳으로 유명해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는 송주섭 고산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마을입구 쓰레기 제거, 만세공원 무궁화 나무 전지, 마을회관 주변 꽃잔디 식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고강희 초전면장은 "매년 자발적으로 환경정비를 하는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성주의 이미지를 심어준다는데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