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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건강

야외활동 시 진드기 ‘요주의’

김지인 기자 입력 2023.04.20 10:18 수정 2023.04.20 10:18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2013년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된 후 작년까지 총 1천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3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19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북도의 경우 23명이 SFTS에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올해 도내 감염자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으나 지난 6일 전남 해남군에서 SFTS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농작업,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하기 위해선 △작업시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를 포함한 신체를 가릴 수 있는 의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분사 △귀가 후 즉시 샤워 △옷 분리 세탁 등이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의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경북도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의 제초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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