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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북도, 폭염시 외부활동 자제 당부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8.04 15:23 수정 2023.08.04 15:23

경북도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선제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9월까지 9개 관련부서 및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전담팀을 운영해 폭염에 따른 재산·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특히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를 설정해 취약계층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폭염 대책기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시 낮 동안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농작업은 피하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폭염대응 살수차 운영비 조기지원(5억4천만원),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사업(스마트 그늘막 31개소, 그린 통합쉼터 7개소) 등 폭염 대책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1억7천만원을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폭염특보 발효 확대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낮 동안 논밭일 자제, 마을 가두방송·안내방송 홍보 강화, 유선 및 직접방문을 통한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활동과 상황관리 철저 등 도지사 긴급 지시사항을 시군에 전파했다.

한편, 7월 31일 기준 경북도 온열질환자는 109명이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42명(39%)으로 가장 높았다.

발생장소는 실외 91명(작업장 25, 논밭 25, 길가 10 등), 실내 18명(작업장 8, 집 2, 비닐하우스 1 등)으로 실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안전과 건강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농작업 전 TV,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며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에서 오후 5시에는 농작업을 피하고, 농작업 중에는 규칙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을 섭취해야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이상기후가 이제는 일상이 된만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과 협력해 사전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도민들께서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위해 낮 시간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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