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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못 덮고 잔 것이 恨…”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0.12.19 17:40 수정 2000.12.19 17:40

정억순씨 고향에 이불 전달해 ‘사랑의 이불할머니’로 불려

『어렸을 적에 생활이 너무 곤궁해 이불을 못덮고 잔 것이 한
이되어 이불가게를 하게됐다』고 밝히는 한 할머니가 고향의 무의탁 독거노인 및 경찰서, 소방서에 직접 만든 이불을 전달하는 훈훈한 온정을 펼쳤다.

경남 양산군 물금면 증산리에 거주하는 정억순 할머니는 지난 13일 성주관내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 1백20명(214채) 및 경찰서(24채), 소방서(30채)에 겨울동안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이불을 전달했다는 것.

성주군 벽진면 자산리가 고향인 정억순 할머니는 현재 양산시내에서 이불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시절의 곤궁한 생활을 떠올리며 생활이 안정된 지금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직접 만든 이불을 무료로 양산시 뿐만 아니라 경남도 전체에 전하고 있다고 한다.

정억순 할머니는 지난해에도 성주군 소년소녀가장세대에 50채의 이불을 전달해 사랑의 이불할머니로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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