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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에서 2023년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수입 6천14억원 달성, 생산량 17만톤, 1천862호의 억대농가 배출 등이 최종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 속에서 올 초부터 기온하락, 일조부족, 착과불량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는 등 4월 하순부턴 과다착과로 출하량이 크게 늘어 가격방어가 힘들었다.
하지만 행정지원과 재배농가 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과 유통판로 확보에 집중해 가격 방어와 소비촉진 증가에 총력을 기울였다.
향후 성주군은 스마트 참외산업 확대를 위해 2024년도 주요사업으로 시설원예현대화사업, 시설원예에너지절감, 친환경농자재재료비지원사업,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인발파이프) 등을 추진한다.
또한 성주참외원예·월항·대가·수륜의 농산물 유통시설(APC)에 스마트·자동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저급과 참외를 활용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부터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운영해 저급과 수매처리 희망농가의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성주참외 유통은 성주군과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9개 지역농협의 산지유통센터(APC) 및 산지공판장이 견인하는 가운데 참외 출하량에 따른 적절한 마케팅을 펼쳐 소비확대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는 “4월말부터 2주간 참외가 홍수 출하됐음에도 다양한 판촉행사로 기존보다 약 3배 이상의 소비확대를 견인해 가격을 지지할 수 있었다”며 “농협APC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전담 대형유통업체를 지정 운영해 품질에 중점을 둔 유통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홍콩, 싱가폴 등 기존 주요시장을 넘어 올해는 대만을 신규로 개척했으며 2018년부터 진행한 호주와의 검역협상이 올해 타결돼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로 도약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성주참외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융복합가공센터가 올해 말 대황리 일원에서 준공을 앞둔 가운데 착즙류, 분말, 슬라이스 등 가공품을 대량 생산해 또 다른 소득원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및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병환 군수는 “4년 연속 성주참외 조수입 5천억 달성과 6천억원 돌파는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행정지원, 유통추진 등 모든 분야의 단합된 노력들로 가능했다”며 “미래 농업세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농업소득 1조원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농업분야에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