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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철도원 삼대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4.04.30 09:20 수정 2024.04.30 09:20

ⓒ 성주신문

 

저자 : 황석영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20. 6. 15.
페이지 : 620p
거장 황석영이 더 강력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꿰뚫는 방대하고 강렬한 서사의 힘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파트 십육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이진오는 페트병 다섯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며 굴뚝 위의 시간을 견딘다. 매섭게 춥고 긴긴 밤, 증조할머니 '주안댁', 할머니 '신금이', 어릴 적 동무 '깍새', 금속노조 노동자 친구 '진기', 크레인 농성을 버텨낸 노동자 '영숙'을 불러내는 동안 진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자신에게 전해진 삶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것은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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