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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신임 대종회장에 根鎬종인 선임, 부회장에 京浩·允植·光錄 종인

백종기 기자 입력 2024.06.26 15:08 수정 2024.06.27 11:06

 


ⓒ 성주신문

지난 16일 성산서원 대동각에서 열린 대종회 임시총회에서 대종회 신임 회장엔 根鎬(32世·正言) 종인이 선임됐다.


根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산이씨 문중을 대표할 대종회 회장직을 맡게 되니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라며 “우선 종중의 族誼敦睦에 앞장서고, 春·秋享에 참석 종인이 획기적으로 많아지도록 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성산이씨 대종보’가 젊은 종인들에게 널리 읽히는 종중매체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면 개편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종인들의 다양한 내용의 기고와 구독신청도 당부했다. 또한 根鎬 회장은 △‘자랑스러운 성산인’을 선정 포상, △효부, 열녀상을 제정 발굴하여 시상, △뿌리찾기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함과 동시에, 성산서원을 개방하여 문중행사 가족단위 참여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회장엔 京浩(37世·金山), 允植(34世·正言), 光錄(30世·杞菊), 감사엔 炳日(34世·金山), 銖台(35世·正言), 총무국장은 元錫(32世·正言) 종인이 각각 맡게 됐다.

 

백종기 기자

 

 

--- 취임사 ---

 

모범된 종중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성산이씨 집성촌인 정화리가 고향인 32世 正言公派 根鎬입니다.

 

지난 4월 5일 한식절을 맞아 대종회 정기총회 시 대종회장을 선임하였으나 사정에 의거 사임함에 따라 5월 20일 대동각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한 결과 모든 것이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종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으시길 빕니다.

 

우리 종중은 시조공(능일)께서 성주땅에 터를 잡은지도 어언 1,100년이란 세월이 흘러 전국 성씨 중 100위를 차지할 정도의 많은 종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회장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자주 모임을 갖지 못해서 종중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소홀해져가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대종회의 위상 제고와 활성화를 위하여 저의 재임 기간인 앞으로 2년 동안 대종회를 운영해 나갈 중점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하여 추진코자 하오니 종인들의 보다 많은 참여와 협조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째, 각종 화수회의 활성화와 분기별 임원 간담회 수시 개최 등 대종회의 활력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뿌리공원 탐방 및 집성촌 방문 등 뿌리찾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셋째, 성산서원 개방으로 문중행사 가족단위 참여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넷째, 효부, 열녀상을 제정 발굴하여 시상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자랑스러운 성산인’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숭조애종의 정신함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한글 중심의 젊은 종인가족 친화적인 대종보로 개편과 함께, 대종회 홈페이지를 보완하여 젊은 종인들의 관심도를 제고시켜 종중 행사의 참여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어느덧 반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종회 각종 행사에 종인 제위의 솔선 참여로, 본회가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가장 모범된 종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6월의 싱그러움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종인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도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대종회장 根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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