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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단체로 이끌겠습니다" / 성주청년회의소 허동호 회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1.14 09:41 수정 2025.01.14 09:41

↑↑ 허 동 호 △성주 출생 △1987년생 △명인고 졸업 △성주JC 지도력개발분과위원장(2021), 내무부회장(2022~2023), 상임부회장(2024) △경상북도의회 의장 표창(2023), 국회의원 표창(2022) 외 다수
ⓒ 성주신문
지난 27일 성주청년회의소 52대 허동호 회장이 취임한 가운데 지역 대표 청년단체를 이끌어가게 될 허 회장의 앞으로의 포부와 중점 추진사업을 함께 들어본다.

 

 

▣ 간략한 자기소개
 

성주에서 나고 자라며 초중고 졸업 후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6년, 해외파견으로 3년 정도 나가있었다.
 

문득 고향이 그리워져 다시 돌아와 JC인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현재는 참외농사와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 단체를 가입하게 된 계기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타지에 있는 10년이란 시간동안 지역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전엔 몰랐던 인맥들이 성주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10년정도 회사라는 조직에 속해있던 터라 혼자인 게 쓸쓸했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성주청년회의소를 소개받아 소속감을 가지며 활발히 활동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2020년에 사무국장직을 시작으로 여러 직책을 거치며 현재 회장직 까지 달려왔고 이 멋진 단체를 1년이지만 이끌어 갈 수 있게 돼 영광이다.
 

 

▣ 신임회장단 슬로건과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50년의 숭고함 계승하는 성주JC'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숭고한 JC이념을 바탕으로 선배님들의 열정과 노고를 계승해 나가자는 의미이다.
 

중점추진 사업으로는 초등생 대상의 별고을 어린이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펼쳐 관내 유적지를 탐방하며 애향심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또한 향후 단체의 비전과 협력방안을 위해 세미나도 계획 중에 있다.
 

 

▣ 단체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은?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를 돕고 걱정한다는 부분이 가장 든든하고 기억에 남는다. 2023년 2월 튀르키예 지진 사고당시 전국 JC회원들은 방한옷, 식수, 음식 등을 기부해 현지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도 성주군과 무안군이 자매도시인 것처럼 성주JC와 무안JC가 우호관계인 만큼 제일 먼저 행정과 함께 무안으로 향해 애도를 표했다.
 

 

▣ 지역에서 성공했거나 사업하는 남성들의 단체로 이미지가 강해 단체가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청년 유입을 유도코자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많이들 성공했거나 사업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느낄 수도 있고 타단체 보다 회비도 비싸다. 하지만 반대로 사회적으로 성공을 못했고 사업을 하지 않지만 JC에 가입하게 되면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이 많다. JC란 단체를 통해 경북에만 7천명, 전국엔 4만명이라는 인적네트워크가 생겼다.
 

이 안에서 교류하고 홍보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사업적 아이템을 도움받거나 많은 기회를 얻는 등 비슷한 업을 가진 사람과의 교류로 스스로를 확장시킬 수 있다.
 

 

▣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성주의 강점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보완돼야 할 사항을 꼽는다면?
 

현재 업이 농업 쪽이라 해당 지원이 굉장히 많고 잘 조성돼있어 타지역 젊은층이 저절로 유입된다. 반면 부모님 배경 없이 뛰어드는 젊은층의 농업인은 안타깝게 좌절하는 경우를 더러 보았다. 좀 더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2025년 을사년에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당연히 개인사업 확장으로 이것이 동반돼야 많은 후배를 육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체가 청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직 미혼이라 올해는 꼭 짝을 만나볼 생각이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란 말을 좋아한다. 이러쿵 저러쿵 말만 번지르르 하고 진행을 더디게 한다거나 꾸물대는걸 싫어한다. 정확한 판단, 빠른대응, 그리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단체의 집행부로 있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지칠때가 있다. 그럴 때는 홀로 낚시나 캠핑을 가서 머리를 식힌다.
 

 

▣ 지역 대표 청년리더로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포부는?
 

성주JC는 더 이상 술 마시며 폼잡고 다니는 단체가 아닌 지역에서 봉사하고 유익한 사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들도 저기에 속해 인정받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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