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찬 희 △성주군 월항면 출생(45세) △영남이공대 졸업 △부인과 2남 △성주군귀농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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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및 성주귀농인연합회 소개
3대째 성주 월항면에서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참외농부이다. 타지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성주로 넘어와 열심히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는 형님 동생 하면서 서로 이끌어주고 선배 귀농인들이 후배 귀농인에게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농사 짓는 법과 대처법을 잘 알려주는 등 지역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항상 서로 위해주고 좋은 일이 왔을 땐 함께 기뻐해주는 등 성주에서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을 얻은 느낌이다.
▣ 성주로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
예전엔 농업이라고 하면 여러 일들을 하다가 실패 후 제일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직업이었던 적이 있다. 지금과 다르게 기피하는 직종이었다면 현재는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새로운 직업이란 생각이 든다.
운도 따라야지만 노력한만큼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며 나 같은 경우엔 가족이 터를 잡고 가업을 이어온 것이 있어 이대로 내 대에서 끊긴다면 일궈놓은 것들이 아까울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농사에 업을 담으면서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안 받고 내 잠재력과 능력을 맘껏 부릴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 귀농 후 참외농사를 지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힘들었던 일은?
처음엔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하다보니 서로 이해와 갈등을 반복했는데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 설득도 하고 끊임없이 좋을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제 뜻대로 추진한 부분에서 작황이 월등히 좋으니 부모님께서도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제 손으로 키운 참외를 첫 출하해 소비자분들이 드시고 맛있다며 전화를 종종 해주시기도 한다. 가끔 농사 짓는 것도 오셔서 보니 단골이 한 분 두 분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 지역서 추진하는 다양한 주민사업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했던 사업소개와 도움이 됐던 부분은 무엇인지?
우선 작년에 다양한 주민주도 사업에 참여했다. 성주군신활력플러스사업의 미디어 분야에서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비자와 만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높은 구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 중에도 참외가 인기가 많았는데 방송 후에도 꾸준히 믿고 구매해 주시는 고객 분이 직접 가족단위로 농장에 방문하셔서 참외 수확체험을 하고 가시기도 했다.
또한 '어서와 성주는 처음이지' 사업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성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얻었다.
이 사업에서 로컬매니저로 성주의 명소를 알리는 과정에서 나도 몰랐던 부분을 지인에게 소개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다. 덤으로 방송에 출현하는 기회가 생겨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귀농귀촌인이 유입되기 위해 지역서 개선돼야할 사항을 꼽는다면?
1차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구축이 돼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귀농과 귀촌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 을사년을 맞아 개인적으로 계획한 목표나 이루고픈 소망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해 좋은 참외라하면 김찬희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에 그만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참외를 계속 생산하겠다.
▣ 외지인들에게 성주의 소개하고픈 명소가 있다면?
성주 10경중 가장 차별화되는 참외 비닐하우스 전경을 보여주고 싶다.
▣ 좌우명이나 인생철학은?
망설이고 주저하면 늦는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도전하는 자에게 좋은 결실이 있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산행으로 약초공부를 하며 주변 필요하신 분들과 소소히 나누기도 한다.
▣ 성주로의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성주군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들이나 교육를 먼저 접해보시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실패 없는 귀농귀촌이 될 수 있다.
우리 성주군귀농인연합회도 늘 이 부분을 염두해두고 있으니 겁먹지 말고 소신껏 도전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