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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초거대 AI기반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 구축

김지인 기자 입력 2025.02.21 17:58 수정 2025.02.24 15:15

참외농가의 스마트 영농을 지원하는 초거대 AI기반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자율농장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경북농업기술원 산하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스마트팜·AI 전문기업 ㈜유비엔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3억4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도입됐다.

참외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관리 및 최적화된 농업환경 제공을 목표로 개발됐다.

농가에서는 ‘참외 톡톡’ 앱을 통해 AI 영농일지 작성, 챗봇서비스, 온실환경 정보분석, 기자재 제어, 가격정보 분석 및 예측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영농일지는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된 데이터를 자동 분류·저장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갖췄다.

농작업 내용과 과거 데이터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영농일지 목록을 출력하거나 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AI 영농관리 챗봇서비스는 참외재배와 관련한 일반상식부터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의 연구자료까지 학습해 전문적인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대화내용을 기억하고 맥락을 이해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온실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재배환경 조건을 제안하며 스마트시설의 상태 진단과 음성 제어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주요 6개 참외 도매시장의 가격정보를 수집·분석해 최고가, 평균가, 예상가격을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농가 40여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영농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네트워크 컨트롤러, 구동기, 센서노드 등을 설치했다.

또한, 시스템 개요, 챗봇서비스, 사용자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재배환경과 생육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영농 의사결정이 쉬워졌다”며 “시장가격을 고려한 출하시기 판단 등 AI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은 “초거대 AI기술이 농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영농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참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AI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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