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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가 조수익 1조원 실현에 보탬이 되겠다" / 성주 동원농장 김동현 대표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3.18 09:31 수정 2025.03.18 09:34

↑↑ 김 동 현 △수륜면 수륜리(윤동) △43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 △아내와 1남2녀 △가톨릭 대학병원 간호사(중환자실 7년 근무) △도지사표창, 국회의원표창, 군수표창, 경북경찰청장표창 등 다수
ⓒ 성주신문
한우, 쌀, 봉사 등 지역내 다양한 사회 및 농업단체 실무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현 대표가 지난해 공적을 인정받아 다양한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사업계획과 소감을 들어본다.

 

 

▣ 간략한 본인소개
 

수륜리(윤동)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간호대를 졸업 후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중환자실에 7년간 근무하며 요양기관 및 해외(베트남)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껏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 지역내 사회단체서 맡은 직책은?
 

현재 성주군 축산단체협의회와 한우협회 성주군지부, 성주자율방범연합대의 사무국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성주군 쌀전업회 사무차장과 성주라이온스클럽 이사, 수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성주군 바르게살기 수륜면 청년회장, 수륜면 쌀전업농회 총무 등을 맡았다.
 

 

▣ 성주에서 축산업과 함께 쌀농사를 함께 짓게 된 계기가 있다면?
 

부모님이 경영하시던 한우사육과 벼농사를 도우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군대 전역 후 농사일로 고생한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고자 간호사의 길을 걸었으나 건강이 악화된 부모님과 농장 경영난으로 온 가족과 귀농을 결심했다.
 

 

▣ 앞으로 성주의 주작물인 참외를 제외한 다양한 업종이 발전하기 위해 수반돼야 하는 사항은?
 

성주는 명실상부 참외의 고장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그 외에 수많은 과채류도 중요하다. 특히 직업상 축산단체협의회, 쌀전업농회에 관심이 많다.
 

'농업 없는 미래는 없다'는 네덜란드 국가 슬로건처럼 선진국들은 농업을 중요시하고 자국민들의 내수를 지키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성주군도 축산과가 개설되며 참외산업과 더불어 농업 조수익 1조원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명 참외 먹은 한우 '참외잇소'의 브랜드 활성화로 횡성한우를 능가하는 성주한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참외 먹은 한우 퇴비가 참외밭에 뿌려지고 생산된 저급과 참외는 다시 한우가 먹는 친환경 자연 순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도작도 명품쌀, 폴리페놀쌀 등 고풀질 기능쌀을 생산해 성주농가·농업 조수익 1조원에 보탬이 되겠다.
 

 

▣ 관내에서 사회 및 단체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성주내 여러 단체에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느 하나 가벼운 것 하나없이 모두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있다.
 

특히 지난해 축산단체협의회 한마음 다짐대회를 준비하며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수 백명의 내빈들 앞에서 사회를 보고 성황리에 행사를 끝낸 것이 큰 보람으로 남아있다.
 

행사 후 고생했다는 칭찬 한마디에 그동안의 고생들이 눈 녹듯 사라지고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 지난해 다양한 직책으로 지역을 위해 뛰어다닌 결과 많은 성과로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소감을 밝힌다면?
 

사회단체 활동 및 봉사를 하면서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이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들을 받을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모든 단체 회장님 및 임원진 그리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 올해 개인적으로 이루고픈 소망이 있다면?
 

돈 벌고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일도 봉사도 건강해야 할 수 있음에 스스로의 건강을 유지하고 특히 그동안 고생만하신 부모님 건강이 좋아지길 바란다.
 

 

▣ 사업철학이나 좌우명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즐기며 넘자'이다.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적을 만들지 말고 둥굴게 살자가 인생관이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소 키우고 농사 일하며 고생하시는 동료 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한 분들, 주변의 좋은 지인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나눠먹고 담소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틈틈이 독서나 등산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 지역서 왕성한 사회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료들과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일과 봉사는 혼자서는 힘이 들고 비효율적임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 각 단체별 회원과 임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똘똘 뭉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나 혼자만 잘 살길 바라는 등 개인주의적 요소를 지양해야 한다.
 

모든 일과 단체활동을 내 것처럼 책임감을 갖고 행한다면 지역과 사회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이들의 미래 터전이자 우리가 내딛고 살아가는 성주를 더 아름답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발걸음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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