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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 열려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5.08 15:28 수정 2025.05.08 15:28

ⓒ 성주신문
조선왕실 고유 장태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가 지난 2일 서울 경복궁 및 운현궁에서 열렸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태실인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胎)를 경복궁에서 장태지인 성주까지 봉안하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유산청에서 주최한 ‘2025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를 누자에 안치하는 의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봉안하는 태봉안 행렬을 경복궁 근정전에서 광화문 월대까지 재현했다.

또한 운현궁에선 태봉안 환송 연극 퍼포먼스 ‘세종대왕자 태를 맞이하다!’, 검무예술단 지무단의 창작 검무, 프로젝트 樂의 퓨전국악 공연 등 세종대왕자 태봉안을 축하하고 세종대왕자태실을 서울시민 및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태봉안 축하연을 개최했다.

재현행사는 서울에서의 봉출의식을 시작으로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첫째 날인 오는 15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및 관찰사 퍼레이드와 함께 태봉안 행렬을 맞아 영접행사를 재현한 군민 길놀이 행사로 종료한다.

한편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소재한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 큰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왕자 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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