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 4천768명에게 경북교육청이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 총 3억8천144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는 별도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시력 교정이 필요함에도 경제적 사정으로 안경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실비를 지원하며, 학업수행의 불편을 덜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지원대상 학생은 안경 구매 후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실제 구매비용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24학년도에 이미 안경 구매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으로 교체가 불가피한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예산은 6월 중 각급 학교로 교부되며, 7월 중 실제 학생들에게 지원이 이뤄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출발점”이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보는 힘’을 키워주는 일은 교육청이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