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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가야산국립공원 등 공공기관 사칭 사기 기승 주의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6.24 09:11 수정 2025.06.24 09:11

최근 공공기관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납품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립공원사무소 대상의 사기 시도가 확인돼 관계기관과 납품업체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 3개 사무소(치악산, 북한산도봉, 팔공산동부)에서 공단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접수됐으며, 특히 팔공산동부사무소 명의를 사칭한 사례에선 실제 일부 대금이 사기 계좌로 송금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사건은 공단 직원 이름을 사칭해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고, 납품업체에 총 8천만원 규모의 블라인드 또는 펜스 설치공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후 '공사와 별도로 자동제세동기(AED)가 긴급히 필요하다'며 대금을 대신 송금해줄 것을 요구해 납품업체가 실제 송금한 사기 피해가 확인됐다.
 

사기범은 주로 휴대전화 연락과 명함 제시만으로 거래를 유도하며 국립공원사무소 실제 주소를 납품장소로 지정하는 등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는 실정이다.
 

실제 타지역 일부 업체에 사기를 시도했으나 유선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사기를 막았고, 이미 피해를 입은 사례를 공유함에 따라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전국 50여개 소속기관에 해당사례를 알리고 납품업체 대상 예방홍보 강화 및 유사 시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이어졌다.
 

가야산국립공원 박근제 행정과장은 "국가계약법에 의거 일정금액 이상 대부분의 물품구매는 나라장터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공식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국립공원공단 명의로 납품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사무소의 공식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해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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