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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오르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북소방본부가 산행과 농작업 시 뱀물림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뱀물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40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1%에 해당하는 369건이 4월부터 9월 사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5일 상주시에서 82세 여성이 밭에서 풀을 뽑다 뱀에게 손을 물렸고 같은달 11일 성주군과 인접한 고령군에서도 83세 남성이 논에서 작업하던 중 손을 물리는 사고가 났다.
특히 성주군의 경우 성밖숲과 백천 산책로 등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도 뱀이 자주 목격돼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소방본부는 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하고 반지나 시계처럼 압박을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하면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고 물린 부위에서 2~3cm 정도 위쪽을 거즈나 붕대로 느슨하게 압박한 뒤 환자를 옆으로 눕혀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강하게 묶는 행동은 상처를 악화시키고 조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뱀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야외활동 중 뱀물림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행이나 농작업 시 주변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