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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우체국 택배는 무게와 부피(크기)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며, 물건이 가벼워도 박스가 크면 비교적 비싼 요금대가 형성된다. 따라서 같은 물건임에도 포장이 달라지면 다른 요금을 책정하는 구조이다.
현재 이용률이 높은 우체국 택배 창구접수(등기소포)의 경우 무게 3kg·부피 80cm 이하일 시엔 4천원, 80~100cm구간에서 3~5kg는 4천500원, 5~7kg은 5천원 등 이밖에 100~120cm구간과 120cm를 초과하는 부피에서도 무게별로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표 참조】
우체국 택배 부피기준 적용은 타 택배사에 비해 복잡한 구간별 요금과 더불어 예상보다 높은 비용이 따르는 등 이러한 산정구조는 소비자 혼란으로 종종 이어진다.
읍에 거주하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참외철이라 거래처에 매년 참외를 보내고 있는데 작년엔 10kg 참외 한 박스 택배요금이 5천원이었던 반면 올해는 한 박스당 7천원으로 올랐다"며 "우체국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데 요금 인상에 대한 별도 안내나 공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박스 규격과 부피 또한 직원들의 주관적 판단으로 책정되다보니 신뢰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성주지역은 참외 주산지라는 특수성으로 농산물 개별 출하농가와 온라인 판매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우체국 택배 구조상 중량 물품 발송시 체감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 소상공인 등 반복 발송 이용자의 부담은 가중돼왔다.
성주우체국 영업 담당자는 "지난 몇 년간 고중량 포함 소포 가격인상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해당 민원은 사람이 직접 규격을 재는 부분이라 고객과 직원간 착오가 있어 발생한 일로 사료된다"며 "현재 우체국 택배에서는 물량이 월 100건 넘어갈 시 고객과 계약소포를 맺어 단가를 낮춰주는 사업도 시행 중으로써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편이며 택배 구간요금도 시정이 필요해 논의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15년 전후로 우체국 택배 가격인상과 함께 토요일 택배 휴무가 시행되면서 농협은 농민을 위한 빠른 배송을 내걸고 물류사업을 본격 논의한 바 있다.
현재는 농협에서도 물류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참외 5kg은 4천원, 10kg은 5천원으로 택배요금을 일괄 분류하며 우체국 택배는 5kg을 5천원, 10kg은 약 7천원 선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서비스의 성격을 갖고 있는 우체국 택배에서 우편사업 적자와 인건비 문제로 사업수지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지역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납득 가능한 기준과 동일 운영원칙, 충분한 안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