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품평회를 지난달 25일 성주군민과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여 성주참외의 명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평가받는 자리에서
관내 우수농가 및 각종 기능성 참외를 읍면 추천 심사를 거쳐 38개팀과 우수농산물 및 참외 포장박스, 참외를 이용한 개발요리 등 500여점이 출품하여 당도, 색깔, 맛, 향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성주참외를 평가하면서 성주참외의 발전과 세계의 명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성주지역은 지하수가 풍부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 1940년대부터 보리밭 간작으로 자가소비를 위한 참외재배 형태로 시작되어 1950년 중반에 이르러 작휴직파를 하면서 소규모시장에 출하하게 되어 상업화가 시작되었고, 1960년부터는 직파 및 온상육묘법을 도입 상품화하여 대도시에 출하하여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으며, 1964년에 참외 접목육묘 기술도입 개발과 비닐을 이용한 턴넬재배를 하면서 전작재배 중심에서 답작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비닐산업의 발전으로 비닐하우스재배가 널리보급되면서 보통재배에서 조기재배로 참외 수확시기도 2∼3개월 빨라졌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는 하우스자재도 죽재에서 PVC, 철재 등으로 개선되고 재배기술도 많이 발전되었다.
1980년대 초 재배농가가 크게 늘어나면서 참외작목회 조직이 이루어져 자재 공동구입 및 공동출하가 자리잡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중반에는 피복자재 개선으로 촉성 및 반촉성재배방법이 도입되어 1월에도 참외를 수확 출하하게 되었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참외의 고품질화를 위해 양성화계통(하우스 은천)에서 고당도 품종인 단성화계통(금싸라기)을 보급 재배하기 시작하여 고당도 참외생산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1990년대에는 참외 하우스면적이 4,000여ha로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1위의 주산단지를 조성하게 되었으며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자동환기시설, 권취식환기, 액비시설 개선 등 고품질 참외생산 재배방법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 출하하여 성주참외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게 되었다.
성주참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1994년도부터 참외 유기농법재배를 비롯한 작목회 구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톱밥발효퇴비, 키토산, 한방액비, 게르마늄, 일반퇴비, 미생물, 꿀벌농법, 이온샘청수기 사용 등 각종 기능성참외 개발이 이어졌다.
1995년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매년 수출물량이 늘고있어 2001년에는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총 50톤을 수출 100,000$의 외화를 벌어들려 명실상부한 세계의 명물참외로 인정받게 되었다.
성주참외를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리잡기까지는 성주군 농업인 모두가 60여년간 고품질 참외생산 기술개발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한 결과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성주참외를 전국 최고로 인정받기까지는 무엇보다 농업인들을 이끌고 참외재배기술 보급에 주력한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업 역활이 중요하였다고 본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방법과 토양관리 기술개발, 시설환경 개선을 비롯한 재배기술지도와 1996년부터는 자동세척선별기 및 하우스 보온덮게 자동개폐장치 등을 개발 보급하여 노동력 절감, 상품의 고급화를 과속화시겼고, 또한 참외봉지 재배법, 트랙타부착용 하우스 파이프 철거·천공기, 인산입상비료 제조·이용기술 등 개발로 참외재배에 필요한 현장애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보급하였다.
앞으로 성주참외가 세계의 명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품종 및 재배법 개발과 향기와 맛, 모양과 색깔 등 다양한 기능성 참외를 꾸준히 개발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포장박스 연구와 성주참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성주군민 모두는 열심히 땀을 흘리며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