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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드립니다"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7.19 09:32 수정 2002.07.19 09:32

감칠 나는 맛, 푸짐한 양! 성주읍「안동칼국수, 안동찜닭」

성주읍 경산리 성주농협 하나로마트 후문에 위치한「안동칼국수, 안동찜닭」(이금화, 40)이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 감칠 나는 독특한 맛도 맛과 함께 여름철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보양식으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칼국수, 안동찜닭」은 체인점이 아니라 여주인 이금화 씨가 친정어머니로부터 직접 전수 받은 안동요리의 손맛을 특징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전까지 백숙, 닭도리탕, 삼계탕, 전기통닭, 켄터키 프라이치킨, 양념통닭, 춘천닭갈비 등으로 닭요리를 대변하던 메뉴들이 이제는 식상하게 느낄 즈음 비교적 자극성이 강한 매콤달콤한 독특한 맛의 찜닭요리로 까다로워진 신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안동찜닭은 고온에서 20분간 끓인 후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각종 싱싱한 야채를 넣어서 만든 저지방ㆍ고단백의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순수 국산 닭고기를 이용한 담백함, 청양 고추의 매콤함, 갖은 양념의 달콤함, 쫄깃쫄깃한 잡채의 감칠 나는 맛으로 젊은 층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안동찜닭의 가격은 15000원대로 식사와 함께 비벼 먹을 수도 있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으며, 특히 단체손님 접대용으로 4∼5명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으로 손님접대용으로도 제격이다.

독특한 맛을 내는 방식의 찜닭은 간단하게 말해 닭 한 마리를 먹기 좋게 토막낸 후, 감자, 홍고추, 청고추, 당면, 양파, 홍당무, 파 등을 직접 만든 소스에 조린 것이다.

간이 잘 배어 있는 큼직하게 썰어 넣은 감자와 쫄깃쫄깃 윤기 흐르는 당면, 톡 쏘는 청양고추의 매운 맛과 함께 양념의 맛도 일품으로, 매콤한 맛과 달콤하면서도 간간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쉽게 물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청량고추의 매운맛과 간장의 맛이 잘 조화된 안동찜닭은 가공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한 마리마다 집에서 만드는 것 같은 어머니의 정성으로 양념을 해서 한번 맛본 사람들에게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

이 집(전화 933-4503)에서는 안동찜닭 외에도 여름철 칼국수와 메밀묵, 안동에서 직접 구입하는 순수 우리 콩으로 만든 콩국수 등이 있는데, 칼국수와 메밀묵에도 조밥도 같이 제공하며 가격대도 3∼4천원대의 저렴한 편으로 여름철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입맛을 당기게 한다.

또한 국수만 주문해도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을 위해 전을 맛보게 해주는 등 푸짐한 양과 주인의 넉넉한 인심이 특히 돋보인다.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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