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성주군민의 자존심을 걸고 성산가야의 옛 기상을 되찾기 위해 출범한 이창우 지방정부의 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원 드리며, 군정의 융성을 기원 드립니다.
이제 6.13 지방선거는 끝났습니다. 마음 조아리며 서로를 헐뜯고, 서로를 반목하면서 갈등으로 점철된 흐트러 진 민심이 하루빨리 치유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선자는 위로와 포용을, 낙선자는 축하와 협조를 위해 지역 발전의 씨앗을 뿌린다면 그 모두가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 것이며, 역사의 반석 위에 길이 빛 날 것이다.
무릇, 지방화시대, 민주주의의 꽃,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중앙정부에서 수행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재난 등 다원화된 업무수행에 기초를 두고, 민심은 천심이라는 흐름을 직파하는 최 일선 정부 조직이다.
한편, 기대에 찬 지방정부에 바램이 있다면..........
첫째, 중앙 및 광역정부와 유기적인 역할과 보조 및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법규와 규정에 의한 다양한 목소리(비공식 조직:NGO포함)를 듣고, 편중된 여론은 이해와 설득,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성숙된 조화 행정을 기대한다.
둘째, 선거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니 지켜야 하며, 당선 전 후의 상황과 업무수행의 전문적 식견, 법과 규정의 성립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해와 설득으로 순리에 의한 행정 조율을 기대한다.
셋째, 주민 대표기관인 의회와의 비능률적인 언쟁과 나눠먹기식 낭비보다는 이익 추구적인 생산적협조행정을 기대한다.
넷째, 정책 분야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특정분야의 정책 이슈(policy issue)도 의사결정과 정책결정 과정에 입각한 다양한 대안을 창출하는 합리적 방법을 찾되 이익집단에 편중되는 갈등과 소외계층을 양산하는 정책결정과 집행을 배제하는 합리적 정책결정과 정책집행 행정을 기대한다.
다섯째, 공무원 조직관리에 있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조례 개정과 관료제의 순기능과 역기능적 요소 분석과 애향심의 목표를 달성하는 폐쇄성을 지양하고 인간관계적 단결된 애향 행정을 기대한다.
여섯째, 인사관리는 선거 시 줄서기, 서열식, 충성도에 의한 구 관습인 엽관제(spoils system), 괘씸죄에 의한 인사관리를 배제하고 위원회, 협의회등을 중심으로 불평요소를 억제하고, 개방적이고 생산적, 합리적인 실적제(merit system)의 인사행정을 기대한다.
일곱째, 재무행정 분야는 저비용 고효율의 자급조달 및 관리, 집행을 위한 세수 및 교부금, 양여금, 국고보조금등 조달을 위한 중앙 및 광역정부와 원활한 관계유지와 공공목적과 형평성을 위한 편중 배제한 계획예산이 될 수 있도록 적소 재무행정을 기대한다.
여덟째, 살기 좋고, 인심 좋은, 화평의 고장, 농촌의 복지행정을 기대하며,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인구 감소의 특단의 행정이 요구되며, 물 맑고 산 좋은 내 고장 성주의 친환경적 개발(ESSD)에 전력하는 친화적 개발행정을 기대한다.
아홉째, 5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보와 재난은 예견된 행정활동이 아니며, 중앙정부에서 준비하지 못한 소외된 지역 안보 재난 분야는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며 예지 훈련하는 안보행정을 기대한다.
결론적으로 行政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행정이란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고, 백성을 이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름에 있다)이라고 하였다. 주민을 위한 희망과 밝은 행정을 기대한다.
5만 성주 군민의 미래 지향적 명예와 자존심의 산실로 거듭 태어나는 역사 앞에 추앙 받는 청렴하고,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 진정 군민을 위한 군민의 봉사자가 되어 이웃 자치단체에 부러움이 샘솟는 앞으로, 4년 후 후회 없는 자화상을 그릴 수 있는 활짝 열린 행정의 소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