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하의 명장 손무와 희대의 포걸 오자서, 천재 병학자 방연과 복수의 화신 신빈, 그리고 와신상담 야망의 칼을 가는 5패 16국의 제왕들... 그 천하를 뒤흔든 영웅들의 피와 절규로 써내려간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대서사시.
김영일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다년간 신문, 잡지사에 근무했었다. 현재 아담한 시골집에서 칩거하며 신문, 잡지, 사보에 짧은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고전 재해석 작업과 역사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저서로「한 권으로 독파하는 수호지·손자병법」「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마음의 두레박」「철학 알면 재미있다」「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또 하나뿐인 생명」「사람의 이름으로」등 다수가 있다.
책표지 글
생생한 원전의 감동 그대로 펼쳐지는 한 권으로 독파하는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지금부터 약 2,400년 전인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에 손무라는 병학자가 그의 5세손 손빈과 함께 5대에 걸쳐 저술한,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손무에 의해 뼈대가 갖추어지고 손빈에 의해 비로소 빛을 본 병서이다. 내용은 대부분 병법에 대한 이야기뿐이지만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치국의 본체를 제시한 정치학의 보감이요 기업 성패의 이론을 서술한 최고의 경영서이며 인간사의 이치를 명시한 대표적 처세서이기도 하다.
중국의 무수히 많은 병서들 중에서도 손자병법이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고로 싸움을 아는 자는 적에게 패하지 않을 대비를 먼저 해놓고 적을 이길 시기를 기다린다. 패하지 않는 체제를 만드는 것의 여부는 스스로에게 있고, 적을 이길 수 있는가 하는 것의 여부는 적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이길 이치는 미리 알 수 있지만 반드시 이긴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지키는 자는 소리도 없이 땅에 숨은 듯 해야 하고, 공격하는 자는 갑자기 적 앞에 나타나기를 하늘에서 떨어진 것같이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누구라도 능히 지킬 수 있고 또 능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제1장 약육강식의 법칙
초진대전
투보회
반역의 무리
간신 비무기
백면 서생 손무
쫓기는 자
숨은 인재를 찾아서
숙명적인 만남
제2장 손무의 하늘, 오자서의 땅
손무, 자신의 기량을 시험하다
목숨을 건 도박
대업
손무, 출사하다
이미 이긴 싸움을 하다
패자가 되기 위한 길
반역의 불씨
내키지 않는 싸움
제3장 충신의 도의, 간신의 명리
굴욕적인 항복
와신상담
토사구팽
제4장 시기와 복수
손무의 후예
지름길
비극의 시작
손빈, 군사가 되다
인생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