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지난뉴스

혹서기 가축 사양관리 필요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7.26 15:37 수정 2002.07.26 15:37

연일 30℃를 웃도는 고온에 가축피해 위험 환경온도 상승억제와 사료섭취량 증대 필요

최근 30℃를 웃도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또한 종식되지 않고 있어서 양축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가축은 추위보다 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가축생산성 저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혹서기의 고온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사양관리 요령을 발표하였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할 경우 가축은 식욕저하, 발육부진, 질병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므로, 미리 축사에 환풍장치, 단열처리, 운동장에 그늘막 설치, 충분한 물의 공급, 축사의 청결유지와 소독 등 예방위주의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종별 적정온도는 한우가 10∼20℃, 젖소 5∼20℃, 돼지 15∼25℃, 닭이 16∼24℃이며, 축종별 고온 임계온도는 한우가 30℃, 젖소와 돼지가 각각 27℃, 닭이 30℃인데, 가축의 경우 기온이 적정온도보다 높으면 사료섭취량이 감소해 발육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고온 임계온도보다 높게 되면 발육 및 번식장해, 질병발생, 폐사 등의 현상이 나타나 양축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으로는 환경온도 상승억제와 사료섭취량 증대가 있는데, 환경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축사천장에 스티로폼을 부착하는 등 단열과 운동장, 축사주변 그늘막 등 차광장치 설치, 축사천장에 물분무장치 설치로 복사열 방지, 환기시설 가동, 적정사육밀도 유지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사료섭취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배합사료를 시원한 아침과 저녁에 급여하고, 항상 소금을 먹을 수 있도록 비치하며 양질조사료 및 광물질·비타민 보충급여 등의 방법이 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