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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해 석 △성주 출생 △1966년생 △성주초, 성주농고, 영남대 졸업, 계명문화대 특임교수 △아내과 2남 △국가사회발전유공 장관표창(2007), 옥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2015), 국가사회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2022)외 다수 |
| ⓒ 성주신문 |
▣ 간단한 자기소개 및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고향 성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1993년 용암면에 발령받아 공직생활을 본격 시작했다. 성주에서 나고 자란 만큼 지역 발전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매사 적극적이고 소통에 자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공무원의 길로 들어온 것 같다. 올해 명예퇴직으로 추억에 젖어들기보단 후회없이 일했기에 시원함이 더 크다.
▣ 재직기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기억은?
2015년에 기업지원담당(6급)으로 근무하며 선남과 용암면 일대 공장 설립 제한 고시 폐지를 주도하는 등 인허가 업무에 규제개혁을 이끌어 냈던 것이 가장 뿌듯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공장 입지가 가능해져 7개 업체를 유치하며 투자를 이끌어내고 2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작년에 실리안 아파트 앞에 주민 및 상가를 대상으로 주차장을 일정기간동안 무료 개방했는데 여러 이해관계로 인해 유료화를 매듭짓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 퇴임 전 성주군 1호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늘 현장에 답이 있듯이 마을을 방문하며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야 말로 공무원이 무엇을,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실수없이 판단하게 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공무원직을 수행해 온 바 퇴직을 앞두고 큰 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 이는 비단 나만 잘해서 수상하게 된 것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해준 직원들과 주민 덕분으로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지역발전에 일조하겠다.
▣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주민과의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청이다. 사소하거나 작은 소수의 의견들까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살펴본다. 우리 읍사무소는 늘 주민들로 북적이고 읍장실에 가볍게 발걸음해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건넨다.
그러다보면 행정에서 잘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게 되고 이것이 민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 지역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시책 중 보완돼야할 점을 꼽는다면?
성주가 1년이 다르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민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시스템이 확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1년 당시 우리 군은 계명문화대와 관학협약을 체결한 뒤 작년부터 군민 대상의 성주반 신입생을 모집했다.
문화 및 예술, 건강, 요리, 온라인 마케팅 등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의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년 과정으로 전문학사 취득도 가능하다. 이처럼 실효성있는 교육체계가 더 촘촘히 구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걷기대회를 추진하며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가운데 읍장님만의 걷기 장소를 소개한다면?
읍장으로 부임하고 바로 이천 제방 산책로를 정비했다. 성산교에서 공공하수처리장까지의 길을 정비해 산책로로 만들면서 걷기대회를 본격적으로 기획하게 됐다. 2023년부터 시작한 대회로 성밖숲과 대흥천, 이천변은 맨발걷기길이 조성되며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군민 여러분께서 황토길을 밟으며 늘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된 생활 속 행정이 인정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 2026년 병오년에 이루고픈 소망
아직 생각해 둔 부분은 없다. 퇴직을 해 개인시간이 많이 생긴 만큼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의 추억쌓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지난 공직생활동안 뒷바라지해 준 아내와 늘 살가운 두 아들 녀석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 가치관이나 인생철학
봉산개도 우문가교(逢山開道 遇門架橋)이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로 어려운 난관에 부딪쳐도 핑계대지 말고 헤쳐나가야 한다는 지론이다.
▣ 여러 보직을 거치며 희로애락을 함께 겪은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군민 여러분께는 제가 가진 역량보다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떠나는 제게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이제껏 보내주신 마음을 소중히 품고 앞으로도 든든한 공무원으로 주민들 곁에서 어울리며 행복하게 남아있을 것을 약속드린다. 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