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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저마다의 빛과 가능성 지닌 소중한 존재" / 성주교육지원청 김시용 교육장

김지인 기자 입력 2026.02.24 09:32 수정 2026.02.24 09:32

↑↑ 김 시 용 △대구 출생(61세) △대구경신고·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아내와 1녀1남 △영양고·봉화여고·포항여고 등 교사(24년 6개월), 포항교육지원청·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5년), 포항이동중 교감(1년), 영천여중 교장(1년 6개월), 경주교육지원청 장학관-교육지원과장(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공(2019)·중학교자유학기제 운영(2015) 교육부장관 표창 등
ⓒ 성주신문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지역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짚어보고자 성주교육지원청 김시용 교육장을 만났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김시용 교육장을 통해 성주교육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 제39대 성주교육장으로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학생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교육에 집중한다. 교실과 아이들이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학교가 수업과 인성교육에 전념토록 현장을 폭넓게 뒷받침한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 특히 성주의 인적·문화적 자원을 연계해 아이들이 삶의 터전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특색 교육사업을 소개한다면?

올해부터 4년간 경북도교육청과 성주군이 협력해 '성주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한다. 이와 연계해 '미래와 만나 꿈에 물들며 세상과 소통하는 별품 희망 공동체' 특색교육을 추진한다.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AI교육을 활성화하고, '우리소리 지역공감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예술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유치원·초·중학교 단계별로 원어민과 체험 중심의 영어교육을 운영해 의사소통 능력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감각을 육성한다.


▣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수업과 생활지도, 행정업무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교의 부담이 크다. 그래서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실제 고충을 듣고 정책에 반영코자 노력했으며,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업무부담을 덜었다. 또한, 기초학력과 심리·정서 지원, 진로·진학 상담을 아우르는 맞춤형 체계를 마련했다. 생활지도와 민원대응 등 학교가 홀로 감당하기 힘든 사안은 컨설팅과 협업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 및 인성 함양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학업성취도 향상은 단순한 성적관리보다 배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본다.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진단해 부족한 경우 맞춤형 지원을, 학습역량이 높은 학생은 심화·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와 협력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확대하고, 소인수 지도와 학습코칭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인성교육은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존중과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Wee(위)센터 상담과 위기학생 맞춤 지원, 또래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 소규모학교를 살리는 방안은?

단순한 유지 대상이 아닌 지역과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모델의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획일적 방식이 아닌 학교별 강점을 발굴해 교육활동으로 연결토록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우연히 선배의 권유로 참여한 동아리 활동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대구 서구와 북구 일대 공장에서 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에 고등공민학교를 운영했는데 주경야독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자의 길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 교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교사생활의 대부분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입시지도를 하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함께했던 일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 수능 시험장 앞에서 학생들에게 차 한 잔 건네며 격려했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 평소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운동을 좋아해 젊은 시절에는 테니스를 쳤고, 요즘은 탁구를 즐기고 있다.


▣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지역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주의 모든 학생은 저마다의 빛과 가능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라 믿는다.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 학부모께는 아이의 속도와 개성을 존중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따뜻한 신뢰 속에서 건설적인 소통으로 함께해 주길 당부한다. 교사들의 헌신과 전문성은 성주교육의 가장 큰 자산이니,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언제든 교육지원청을 찾아주길 바란다. 특히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듯이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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