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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화 식 성주군수 △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출생 △대가초(24회)·성주중(27회)·성주농업고(24회) 졸업, 영남대 농축산대 지역사회개발학과 경제학사 및 영남대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 석사 전공 △아내(정해연)와 1남1녀 △한국도로공사 감사위원장, 경상북도환경연수원장, 문화관광체육국장, 경상북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성주군 부군수,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관광진흥과장, 환경해양산림국 해양정책과장, 서기관 승진(건설도시방재국 균형개발과장), 경상북도 전입(경도대학 행정지원과장, 사회복지과, 의회사무처, 공보관실), 사무관 승진(고령군 환경보호과장, 덕곡면장, 의회사무과장), 고령군 공무원 임용(7급 특채) 등 역임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근정포장, 국무총리 표창 外 다수 |
| ⓒ 성주신문 |
지난 7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성주군정을 이끌기 시작한 전화식 군수가 취임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았다. 이에 전화식 성주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군정 운영방향, 주요 현안 및 핵심공약에 대한 생각, 앞으로 그려나갈 성주의 미래비전 등을 들어본다.
▣ 민선9기 군정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나 가치가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군민과의 소통, 그리고 실행이다. 행정은 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군민의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안 된다'는 답부터 내놓기보다 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 행정을 만들고자 한다. 민선9기에는 말로 설명하는 군정보다 하나라도 직접 해결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겠다.
▣ '됩니다! 민원실'을 비롯해 소통과 적극행정을 강조하고 있는데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어떻게 만들 계획인가?
'됩니다! 민원실'을 만든 이유는 분명하다. 규정만 따져 '안 된다'고 하기보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한 번 더 찾아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용암면 죽전리 햇빛소득마을 사업도 당초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관련 부서가 함께 검토한 끝에 공유재산 대부를 통한 방안을 찾아 현재 공모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런 경험이 하나둘 쌓이면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군민이 어렵게 군청 문을 두드렸을 때 '안 됩니다'라는 한마디만 듣고 돌아가는 일은 줄여나가겠다.
▣ 동서3축(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방향과 임기 내 목표는 어떤 점인가?
무주와 성주, 대구를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은 성주군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의 방점이자 산업과 관광의 지도를 바꿀 핵심 SOC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워낙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착공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성주3일반산업단지는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 임기내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제1·2산업단지의 자동차부품·기계금속 등 주력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망업종과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돌아가는 새로운 산업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 최근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지역 현안을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정부예산은 기다린다고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도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참외 시설현대화사업과 농촌기본소득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추석 이후에는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과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중앙부처 곳곳에 소중한 인연을 맺어왔다. 이제는 그 인연을 성주 발전을 위해 활용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성주에 필요한 것을 적극 건의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가겠다.
▣ 본지(성주신문) 여론조사에서 '성주형 농촌기본소득' 도입에 55.8%가 찬성하면서도 신중하고 단계적인 추진을 요구하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이 같은 군민 여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농촌기본소득은 군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내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군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농촌기본소득과 민생지원금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급시기와 방식은 정부 정책과 공모결과, 성주군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
성주군의회에도 사업의 취지와 재정계획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미래대응기금 등 정부 재원도 최대한 활용해 군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성주형 농촌기본소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 농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참외산업을 비롯한 성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상은?
지역농업의 중심인 참외는 3년 연속 조수입 6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기후변화까지 생각하면 지금의 방식만으로 계속 갈 수는 없다. 노후시설 현대화와 스마트농업,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가의 생산비와 인력 부담을 줄이겠다. 특히 계절근로자 주거문제는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큰 만큼 농지법 개정까지 직접 건의하며 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생산만큼 중요한 것이 제값을 받고 판매하는 일이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나서고, 참외뿐만 아니라 축산과 특화작목까지 육성해 농업 조수입 1조원으로 가는 길을 넓혀가겠다.
▣ 저출생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한 핵심과제는?
인구문제는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아이가 태어나 배우고, 청년이 되어 일자리를 찾고 가정을 꾸리며, 나이가 들어서도 성주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출생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성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대학등록금을 지원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 이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햇빛소득마을 등을 통해 주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만70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과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도 꼼꼼히 챙기겠다. 아이의 출생부터 교육, 청년의 정착과 노후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성주에 사는 것이 든든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기초단체장 선거에 세 차례 도전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는데 녹록지 않았던 그간의 소회를 말해본다면?
두 번의 낙선은 생각보다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계속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만났고, 하루 종일 현장을 다니며 한 분, 한 분의 얘길 들었다. 그렇게 주민들을 다시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설 수 있었고, 군민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 그동안 직접 겪고 배운 것들을 이제는 행정에 담아내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곳에 행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성주군의 수장으로서 군민과 출향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거창한 평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임기를 마쳤을 때 군민들께서 "전화식이 군수 할 때 성주가 좀 달라졌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던 군수, 필요한 일이 있으면 중앙부처든 현장이든 직접 찾아갔던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이름만 남아 있는 사업보다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시간이 지나도 잘한 일이라고 기억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남기고 싶다.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다.
▣ 민선9기 첫 추석 명절을 맞아 성주군민과 출향인 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9기 출범 이후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고향 성주를 지키고 계신 군민 여러분과 전국 각지에서 성주를 응원해 주시는 출향인 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 취임한지 어느덧 세 달이 돼가는데 하루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군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부터 생활 속 불편까지 크고 작은 일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기지 않고 성주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