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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승 민 △구미 출생 △2000년생 △상모고, 조선대 졸업 △부모님과 오빠2 △제12회 세계품새선수권 금메달, 제7회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제104회 전국체전 금메달 △대한태권도협회장기 1위,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1위, 성평등가족부장관기 1위,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1위 외 다수 |
| ⓒ 성주신문 |
지난 2월 치러진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0.001점 차 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거머쥔 유승민 선수가 지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유 선수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 간단한 본인 소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소속으로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30세이하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1위를 기록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오빠들을 도장에 보내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오빠 따라 태권도를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
▣ 운동을 시작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일반 수업을 받으며 운동하던 중 지금의 스승님이신 신현창 관장님의 조언으로 품새 선수를 고민하게 됐다.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했고 그 계기로 선수부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때가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선수 생활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신현창 관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기에 선수의 길을 시작하게 된 그 순간을 최고로 꼽고 싶다.
▣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확정 후 소감을 말한다면?
애국가가 울리자 1등을 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기쁨과 감격에 더해 끝을 보니 안도감까지 한 번에 밀려왔다.
그 짧은 순간만큼 아무 생각 없이 기쁨과 감격을 온전히 즐겼다.
▣ 지난 2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마음가짐은?
이번에 출전하는 부는 19세부터 30세까지로, 27세 최고령자였던 나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장점을 잘 살려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며 고쳐나가자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연결 속도와 유연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비교적 다른 선수들이 약했던 강한 파워와 노련함이 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었기에 서로 보완한다면 최고의 팀을 이룰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였기 때문에 애국가를 울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 큰 무대에서 여러 강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큰 무대일수록 누가 더 긴장을 잘 이겨내고 여유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간중간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완급조절을 중심으로 당당한 눈빛과 기세를 유지하며 경기에 임했다.
▣ 품새는 짧은 경기 안에서 정확성과 집중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종목으로써 평소 훈련방식과 경기력을 관리하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많은 훈련양과 세부적인 훈련도 필요했지만 경기가 다가오며 긴장감 속에서 호흡이 길어지거나 짧아지지 않게 하나의 호흡으로 맞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경기처럼 연습에서도 긴장감을 만들고 훈련영상을 촬영해 선수들끼리 피드백을 많이 주고 받았다.
▣훈련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을텐데, 기억에 남는 조언이나 응원은?
각자 훈련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동료선수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경기장까지 와서 열심히 응원해줬다. 대표팀 훈련 들어갈 땐 끼니까지 걱정해주는 등 그런 응원들이 긴장을 이겨내고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데 큰 힘이 됐다.
▣ 이번 우승으로 체육훈장 3등급 거상장 수훈 기준을 충족해 성주군 최초 체육훈장 수훈자가 됐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서 지도해주신 박은희 감독님과 도해경 코치님, 그리고 저를 이끌어주신 신현창 스승님과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선수로서 더 많은 목표를 이뤄내겠다. 또한 받은 도움과 배움을 후배 선수들에게 다시 나눠주면서 성주군과 태권도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
▣ 운동 외 여가시간의 취미는?
사우나와 마사지를 받는 것이 최고의 취미이자 힐링이다. 운동할 때 많은 에너지를 쏟는 만큼 운동이 없는 시간에는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과 응원을 부탁하는 한마디
혼자였다면 오지 못했을 길을 말 한마디, 응원 한 마디, 때로는 쓴 말들까지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이 됐다.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존재만으로도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 많이 사랑하고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