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몇차례 군의장 보궐선거가 연기되는 사태를 보아온 공직자들은 지난 6일 열린 제86회 임시회에서도 당초에는 오후 2시에 개회할 예정이었지만 5시가 넘어서야 개회하자 역시나 하면서도 만성이 된 듯 무덤덤한 반응을 연출.
한 방청객은 개회를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을 달래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 오늘은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공무원 퇴근시간 전에는 선거가 마무리되야 할텐데…』라고 농반진반.
이같은 방청객들의 기대에 부응이나 한 듯 각 의원들은 상호 양보와 타협으로 2명의 후보로 압축한 뒤 신임의장을 선출했고 또한 압도적인 지지로 부의장을 선출하자 폐회후 참석한 방청객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로써 격려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