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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건사고

억대 아도사끼 도박단 28명 검거

이성훈 기자 입력 2011.11.03 14:08 수정 2011.11.03 01:46

폐업 식당서 1회에 500여만 원 도금 오고가

ⓒ 성주신문

성주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농촌 지역의 창고, 식당, 빈집 등을 돌아다니며 도박장을 개설, 억대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로 가정주부 등이 포함된 남녀 혼성 도박 피의자 28명(남 12, 여 16) 검거해 수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전국에서 모집된 남녀 혼성 도박단으로 지난달 30일 새벽 1시부터 2시 40분 경까지 관내의 한 폐업된 식당에 모여 화투를 이용, 1회에 500여만 원의 도금을 걸고 수십 회에 걸쳐 억대의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2천880만 원의 도금을 비롯해 계수기 1대, 화투, 장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30분 경 한 폐업 식당에서 대규모 도박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30일 새벽 1시 30분 경 수사과장, 수사·정보형사, 112 타격대, 비상소집 응소 직원 등을 집결시켰다. 이후 2시 40분 경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임도를 이용해 범행현장 급습, 도박단 28명을 체포했다.

현재 도박 개장자 9명 중 5명은 현장에서 체포(2명 구속영장 신청 예정)했으며, 도주한 피의자 4명은 현재 소재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과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도박가담자 23명 중 구속 2명(예정), 불구속 21명으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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