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에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별 출마 예정자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성주신문은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와 관련한 서면 인터뷰를 실시해 시리즈로 보도(무순)함으로써 지역 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주】
|
|
|
↑↑ 도 희 재 △1970년 10월생 (만 47세)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출생 △성주중앙초, 성주 성광중, 성주고등학교(33회)졸업, 계명문화대학교 축산학과 졸업 △부인(박현란), 1남(성주중 3학년), 1녀(성주여고 3학년) △대통령 표창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 경상북도지사 표창패. 경상북도 지방경찰청장 감사장, 성주군수 표창 (5회),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패, 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구총재 표창패(3회)
(사)한국농업경영인 성주읍회 現수석부회장, 前총무 성주별고을한우 前 대표이사 성주군 축산단체협의회 現 사무국장 성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現 협의회장 성주군체육회 現 체육팀장 성주여자고등학교 운영위원회 現 운영위원장 (재)별고을장학재단 現 이사 (사)전국한우협회 성주군지부 前 사무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4~17기 성주군협의회 前 자문위원, 간사 성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前 사무국장 성주군배드민턴연합회 前 사무국장 성주배드민턴클럽 前 회장 성주중앙초 34회동창회 前 회장 성주군 칠공동기회 前 회장 성주초, 성주여중 운영위원회 前 운영위원 성주중앙초등학교 총동창회 前 사무국장 성주중, 성주고 총동창회 現 사무차장 성주라이온스클럽 現 이사 의용소방대 성주읍대 現 대원 |
ⓒ 성주신문 |
|
1. 출마의 변
성주에서 태어나 초, 중, 고를 다니고 지역에서 농업·체육·봉사·교육·친목단체 등 직능별 여러 단체에서 실무적인 일을 도맡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서 주민들과 행정기관, 의회 등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유의 친밀한 사교성과 소신 있는 행동을 무기로 늘 주민들과 소통한다면 지방자치, 생활정치를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대는 점점 스마트해지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듯이, 성주 군정과 의회에서도 민첩하고 빠른 사고와 판단력으로 다양한 일을 경험했던 멀티플레이어 같은 젊은 일꾼이 한두 명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 주요 공약사항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입니다.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주변을 밝게 꾸미고, 성밖숲 공원에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조성으로 명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르신들과 여성농업인, 학생들을 위한 체육공간과 여가선용 공간 확보입니다. 지역민들이 운동으로 활력을 가지고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은 2차적인 의료비 부담도 없애고, 환자 없는 건강한 가정을 보장해줍니다.
△별고을교육원 운영과 별고을장학재단의 제도 개선입니다. 우수학생 위주의 지원에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보와 기회를 주고, 성적위주의 장학금은 예체능 및 다양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예산의 증액과 더불어 읍면별 대표 농산물 개발입니다. 참외 농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축산, 과수, 쌀 등의 품목에 대한 소득 증대 방법을 찾고, 각 읍면별 특색 있는 대체 농산물 개발로 성주군의 대표 농산물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3. 가장 보람 있었던 사회활동은?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찾아서 했습니다.
2016년 사드반대 투쟁시 군민들이 납부하신 4억5천여만원의 성금과 8천여만원 가량의 물품을 집행하는 총무재정분과 부단장으로서 한점 의혹과 잡음 없이 집행하고 정산을 했으며, 잔액은 공고를 통해 환원해드린 일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이후 사드성금 모금 과정의 불법성 논쟁으로 추후에 경찰,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가장 어른이신 대표위원장께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책임지시는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게도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1999년경 축협에 근무할 당시 소값 파동으로 송아지장려금 지급 업무를 맡았을 때, 한우농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봐 겁없이 했던 일로 추후에 감사를 받게 되면서 법적인 문제가 야기되어 한우농가들의 피해를 우려해 책임을 지고 벌금 납부를 받았을 때, 한우농가들께서 벌금 납부금액을 도와 주셨던 고마운 기억이 새롭습니다.
또, 저희 마을인 성산6리 마을회관을 건립할 당시 행정편의상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과정에서 동네의 자부담금이 거출중이고 회관 전용계좌를 개설하기 전에 행정대행사에서 제 명의로 개설된 동네통장으로 보조금 신청을 해 입금되면서 추후 회관 건립 후 보조금법을 위반했다고 벌금을 납부 받았지만, 동네분들을 대신해 처벌받게 됐다며, 벌금을 대신 납부해주셨습니다.
비록 제 신상에는 좋지 않은 기록으로 남겠지만, 동네분들이 고마워 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셨던 일이 뿌듯했으며, 이런 일들로 반성과 함께 더욱 업무를 꼼꼼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4. 선출직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 소신과 배짱, 그리고 용기와 자기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출직이라는 특성상 유권자들을 의식해서 옳다고 생각하는 말과 행동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으로 처신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장서서 일을 하기 위해 나선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 내에 다양한 의견대립이나 조직간, 단체간의 마찰을 먼저 나서서 해결해줄 수 있는 소신과 정치적 역할을 해주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작은 희생으로 모든 분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면, 설사 저의 옷이 젖고 저의 신발을 적시더라도 어차피 물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이 돌다리를 놓아준다는 생각으로 주저없이 물에 뛰어들어 돌다리를 놓을 줄 아는 희생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지역에서 개선하고 싶은 점은?
흐트러진 민심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에 겪었던 사드반대의 한목소리는 여태껏 겪어보지 못했던 성주인들의 엄청난 에너지였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지식인들의 목소리, 애향심에 들끓는 많은 의견들이 부딪치면서 반목과 갈등으로 남아 아직도 치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지도자들이 나서서 반드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그때 함께 보고 느꼈던 그 에너지를 다시 모을 수 있다면 성주는 엄청난 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선거는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고,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것입니다. 당과 정파를 초월해서 누가 가장 일을 잘할 사람인지, 어떤 소신을 가지고, 어떻게 지역을 위해 일해 왔는지, 주민들과의 소통이나 지역 현안을 누가 가장 잘 알고, 바꾸어 갈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선출직은 봉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책임이 따르지 않으며, 대가 없이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출직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해야 하는 자리이며, 그 책임과 의무는 주민들께서 대신 쥐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민들 편에서 귀 기울이고, 누구에게도 눈치 보지 않으면서 소신 있는 말과 행동으로 견제와 감시를 할 진정한 일꾼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