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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다양한 목소리의 참여정치, 바람직하다.

최성고 기자 입력 2018.05.24 16:44 수정 2018.05.24 04:44

SNS를 통해 다향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가능해
참여정치를 통해 지방자치, 지방분권 강화해야

최근 SNS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개혁, 보수, 중도성향 쪽의 군민들이 각각 자신의 지지자를 지원하는 글들이다. 선거판이 달아오를수록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올라올 것이다. 생명문화 축제와 더불어 지방선거도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바람직한 일이다.

보수일색의 성주가 사드 문제를 겪으며 의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소신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논하고 사인마다 주민들의 생각을 피력하는 글들이 SNS란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그동안의 선거는 출마후보자의 일방적 주장과 선거공보로만 투표했다면 6.13지방선거는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후보자를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의견을 내놓는다. 후보자의 능력이나 정책, 공약사항을 본다는 말이다.

공직 선거운동의 변화를 보면 후보자가 공약을 주장하면 지지하는 사람이 퍼 나르고 토론을 벌이고 최종적으로 유권자가 판단해 다수의 유권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선출되는 바람직한 선진정치가 시작되는 초입으로 여기에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겸하는 매니페스트 운동으로까지 확산된다면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인기영합의 공약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최근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2018 생명문화축제’ 중에 후보들은 축제에 참여해 주민과 함께 즐기면서 춤도 추고 대화를 나누며 유권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표를 얻기 위한 노력이지만 정치도 축제와 같이 즐기면서 흑색선전하지 않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지방 선거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듯하다. 물론 젊은이들이 많이 출마한 원인도 있지만 참신한 모습이다.

우리는 진영의 논리를 벗어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단체장은 우리군을 잘 살게 만들기 위해 예산확보에 올인하고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고 의원들은 지방정부가 위임된 사무를 잘 추진하고 부실한 집행을 하지 않는지 주민과 함께 감시하고 견제하는 후보자가 선출되어야 한다. 많은 군민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제 곧 앞으로 4년 동안 성주호를 맡을 일꾼을 뽑게 된다. 과거와 달리 정보전달이 실시간 공유가 가능한 상황에서 인물과 공약, 도덕성을 갖춘 훌륭한 후보가 선출되도록 주민들이 함께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며 토론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는 심판의 역할을 모두가 함께하자. 우리성주가 분열 없이 선거라는 선택에 함께 노력할 때 그동안 정체되었던 지방자치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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