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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까치집 퇴치작전 전개"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02.02.16 09:20 수정 2002.02.16 09:20

한전 성주지점 포획허가 받아 본격 퇴치 나서 전기사고중 50%가 까치집에 의해 발생

정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까치집을 허물기 위한 한전의 「까치와의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전 성주지점(지점장 조희제)는 행정기관의 포획허가를 받아 까치의 산란기인 1월부터 오는 5월 까지 전신주에 둥지를 트는 까치집 철거에 들어갔다.

지난 한해동안 일만 개소가 넘는 까치둥지를 헐어내고 까치와의 전쟁을 벌여온 한전은 1월이면 까치집 철거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한전 성주지점은 수리반 직원과 일용직 전기원 등을 포함해 매일 10여명이 동원했고, 조류 공존설비 구축 등 까치로 인한 정전예방활동 예산으로 수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둥지를 트는데 철사나 우산대, TV안테나 등 쇠붙이가 이용되면서 전기고장이 더욱 높아져 철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지난 한해 발생한 전기사고 중 50%가 까치집에 의한 전기사고 였고 그중 70%가 산란기인 봄철에 이루어지고 있다.

한전 성주지점 한 관계자는 『조류공존설비 등으로도 까치에 의한 전기사고를 완전히 예방할수 없다는 점 때문에 까치와의 전쟁은 올 한해도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며 『올한해도 까치에 의한 전기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인력투입은 물론 까치의 유해성을 알리는데 역점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신주위 까치집을 발견시 한전 지점이나 국번없이 123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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