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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하얀 꽃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9.05.28 10:06 수정 2019.05.28 10:06

ⓒ 성주신문

산도 하얗고
들도 하얗고
하얀 향기 곡예 하는
산골의 5월

산들바람 살랑대면
소리 없이 와 닿는
하얀 꽃 향기

개울가
수양버들처럼
길게 늘어진
하얀 가시나무 꽃
아카시아 꽃


종처럼 생긴 겹송이 꽃
하얀 하모니카꽃
아카시아꽃

윙윙 돌아
벌 날아 오르면
하얀 향기 품에
너도 나도 들창코 되리

상춘 길손 옷소매에
향기 뿌리는
봄나라 향기 나라
엔돌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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