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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우리지역 기관 소개/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벽진면입니다"

조진향 기자 입력 2019.07.09 09:25 수정 2019.07.09 09:25

↑↑ 지난 3일 지붕 보수를 끝낸 벽진면사무소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박성삼 벽진면장(앞줄 가운데)과 장이동 부면장(앞줄 좌측에서 두 번째) 및 직원들.
ⓒ 성주신문
 
"어서오이소. 와서 차나 한잔하고 가이소"

벽진면사무소 안으로 들어서자 밝은 인사소리가 들린다. 주위에 앉은 직원들의 시선이 방문객을 향하면서 여기저기서 인사를 건넨다.
 
"요즘 좋은 일 없는교?"

무뚝뚝한 말투 속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숨어있다.

"이장님요, 여기 와서 차나 한잔 하고 가이소"

오는 손님마다 쉬어가라고 권한다.

14명이 근무하는 시골 작은 면사무소의 일상이다.
 

성주군 서북부에 위치한 벽진면은 62.41㎢의 면적에 24개 행정리, 1천700세대에 인구가 3천200여명이다.
 
성산여씨(수촌2리), 성주도씨(수촌4리), 성주이씨(봉계2리)의 집성촌이 있고, 월회당, 기국정 등 도지정문화재가 있으며 478ha 면적에 730여 농가가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벽진면에서 경치가 좋은 곳으로 매수리와 금수면 어은리를 이어주는 태자봉을 꼽을 수 있으며 그 정상에 우뚝 솟은 태자바위가 성주읍내를 굽어보고 있다.
 
벽진면사무소는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벽진면'이란 슬로건으로, 총무담당, 맞춤형복지담당, 산업안전담당 등 3개 부서 14명의 직원들이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 총무 담당
 
총무부서는 '현장 행정·적극 행정·화합 행정'의 핵심 추진부서다.
 
면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론을 수렴해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민원이 발생하면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주민 현장간담회를 열어 해결방법을 찾는다.
 
또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해 폐부직포 공동집하장 설치와 운정·봉학·매수리 일원 50㎞ 국도변에 연산홍과 꽃잔디를 식재해 봄이면 화려하게 수놓은 꽃들의 향연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중심에 장이동 부면장이 있다. 벽진면 봉계3리가 고향인 장 부면장은 농정과에서 12년간 근무하며 정부 FTA기금 평가대상(52억원), 포괄보조사업 총괄담당자로 벽진면문화센터 건립 등 농산어촌개발사업비(5년간 1천150억원)를 확보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부임해 신속·정확한 행정업무 추진은 물론, 면민들과 함께 화합하며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와 함께 김상미 주무관은 새마을·선거, 송관수 주무관은 세무·환경, 여삼동 주무관은 광고물·연도변 관리, 여기창 주무관은 회계·체육업무 등을 맡고 있다.
 

▶ 맞춤형복지 담당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벽진면 민원실은 면사무소의 얼굴이다.
 
배한수 계장은 가족관계, 나재호 주무관은 복지담당, 김경해 주무관은 주민등록 업무를 처리하며 힘든 참외농사철에는 쉼터이자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나재호 주무관은 민원실뿐 아니라 벽진면 분위기 메이커다. "면사무소에 오는 주민들이 모두 웃으면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인을 대할 때도 웃으면서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는 적극적인 맞춤형 복지를 펼치고 있다.
 

▶ 산업안전 담당
 
벽진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그런 만큼 농촌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현철 산업안전담당(농지 전용 및 취득 업무)의 어깨가 무겁다.
 
마을안길 및 진입로 포장, 농배수로 정비 등 연간 50여건의 숙원사업 추진으로 주민요구사항을 해결하고, 상하수도·가로등 설치 등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 불편이 없도록 대처한다.
 
그와 함께 김지식 주무관은 직불제·농지원부, 진용훈 주무관은 토목·건축, 도정이 주무관은 참외·유통, 7월 1일 복직한 박태봉 주무관은 축산·경제 업무를 담당하며, 막내인 도정이 주무관은 올해 1월 발령받은 후 하우스 자동개폐기 및 파이프 지원 등 굵직한 보조사업을 처리했다.
 

▶ 박성삼 면장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벽진면을 위해 노력하겠다"
 
박성삼 면장은 외유내강의 전형적인 공직자다. 안으로는 일하고 싶은 가족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밖으로는 주민 화합과 행정 신뢰감 조성에 주력한다.
 
박 면장은 "벽진면민은 민심이 소박하고 애향심이 강해 단결하는 힘이 어느 면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면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직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땀 흘리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진 벽진면의 밝은 미래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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