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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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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역대 도의회 중 가장 다양한 정당구조로 출발한 제11대 도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도의회는 전반기 슬로건을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로 정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소통과 화합의 기능을 수행하며 도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의회 구현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의정 사상 처음으로 6명 이상의 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한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자유한국당(42명), 더불어민주당(9명), 경의동우회(무소속 8명, 바른미래당 1명) 등 3개의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교섭단체 구성으로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정당정책 추진 및 교섭단체내 의원들의 의사를 수렴·조정, 교섭단체 상호간 사전협의와 조정으로 소통과 협치의 지방자치를 열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관행과 틀을 바꾸고자 ‘도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행동강령 조례’,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방의회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내년부터는 의회사무기구도 감사를 받도록 해 투명성 강화를 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 도내 시군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소통 Day’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영양, 영덕, 울릉, 칠곡, 상주 등 5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의회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한 다음 집행부에 후속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증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전개
1년동안 총 9회 144일간 정례회 및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67건, 예·결산안 20건, 결의·건의안 26건, 승인·동의안 33건, 기타안 22건 등 총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장경식(사진) 의장은 국가사업으로 인재로 판명된 포항지진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 입법정책 중심 의회로 자치의정 발전 선도적 역할 수행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다. 지역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학계와 함께 고민하고 수시로 자문을 받았다.
입법토론회를 도입해 조례 성안과정에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사전에 수렴해 보다 완성도 높은 조례 제정에 힘썼다.
이외에도 사전 법제심사 도입, 특별위원회 정책개발팀 신설, 경북 지방분권 T/F 구성 등 지방분권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입법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 경상북도의회 대외적 위상 강화
지난 6월 10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약 4년만에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매년 거듭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에 대해 영토 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의원들 모두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소수를 위한 배려로 큰 불협화음은 없었다”며 “도정질문, 5분 자유발언, 조례제정, 정책 토론회 등 기본에 충실한 동시에 도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적인 대결 위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경북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일자리 창출, 국책사업 패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므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앞두고 지방의회 인사권·재정권·입법권 권한 확대 등 지방분권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정책발굴을 위한 입법토론회, 세미나, 연구활동 등 입법역량 강화로 의정활동 수준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