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성주군과 (주)엔에스피앤피가 PO필름 무상처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 전체 비닐하우스 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PO필름은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백화현상 저감과 작물의 냉해예방 효과가 우수하지만, 고물상이나 재활용업체에서 받아주지 않고 한국환경공단에서도 수거·처리대상에서 제외해 환경문제로 제기돼 왔다.

군은 PO필름 처리 및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해 성주군 소재 플라스틱 하수도관 생산업체인 ㈜엔에스피엔피와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

㈜엔에스피엔피는 PO필름 재활용 기술개발에 성공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플라스틱 받침대 등은 아비동 받침목의 대체재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작업 용이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향후 5년 동안 연간 3억원의 PO필름 처리예산을 절감하고, ㈜엔에스피앤피는 생산원료를 무상 공급받는다.

이병환 군수는 “이번 협약과 같이 버려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의 정책 개발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