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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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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각 실·과·소·읍·면장 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자체청렴도 및 조직문화진단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앞서 군이 자체 조사한 조직문화진단과 용역기관에 의뢰한 자체청렴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인식개선 및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글로벌 R&C에 의뢰한 자체청렴도 분석결과 청렴도 수준은 나쁘지 않으나 프로세스 유연성을 위해 과거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행정문화가 잔존하며, 때문에 내·외부 모두 행정 신뢰도가 저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내부직원을 대상의 조직문화진단과 내부청렴도는 연령 및 직급에 따른 평가점수가 매우 상이해 조직문화에 대한 세대간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를 야기하는 구체적인 원인 중 외부청렴도는 △젊어지는 민원인에 비해 바뀌지 않는 행정관행 △높아진 청렴기준 △민원응대 만족도 기준향상 등이 지적됐다.
이어 내부청렴도 및 조직문화진단의 경우 △높아진 신규직원의 비율 △세대간 성장배경 차이 △권위주의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 증가 △세대간 소통부재로 인한 공감대 소실 등이 도출됐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고객 친절 응대 및 업무처리 유연 △업무처리과정의 일관성 △전문성과 적극성을 높여 행정의 공정성 및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으로는 △공정한 업무와 인사기준 마련 △세대간 인식차이 극복대책 수립 △원활한 인수·인계방안 강구 △간부공무원의 워라밸(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 인식 및 실천 △존중과 배려의 직장문화 조성 △권위적인 조직문화 개혁 등을 실천과제로 내세웠다.
군 관계자는 “조직문화 혁신은 제도와 인식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한 만큼 이번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문제점 및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일상적 실천으로 고질적 관행을 타파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