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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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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이상희(90, 사진) 전 내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2년 대가면 금산리에서 태어난 이 전 장관은 성주농업고(현 성주고), 고려대 법학과 및 경북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 중앙상업고(현 대구중앙고) 교사로 재직할 당시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제6대 산림청장과 진주·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내무부·건설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평소 애향심이 각별한 고인은 2019년 매화와 관련된 서적과 서화, 도자기 등 유물 3천500여점을 고향에 기증하고 지역인재 육성차원에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주위에 귀감이 된 바 있다.
유족은 부인 송명자씨와 2남2녀(이정미·이정옥·이영근·이기문씨), 사위(이문호·박준동씨), 며느리(이은주·이현경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1일 목요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칠곡 소재의 선산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