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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3시경 성주군 성주읍 백전리의 한 참외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인력 20여명과 진화차량 9대가 출동했다. |
ⓒ 성주신문 |
최근 한 달 새 성주군 성주읍, 수륜면 등의 참외농가에서 화재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확기 소방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6일 낮 3시경 성주군 성주읍 백전리의 한 참외작업장에서 전기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1개동과 참외박스 등 각종 기자재를 태우고 인접한 참외재배 하우스에도 옮겨 붙어 일부가 그을리면서 2천4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4시께 성주군 수륜면의 한 참외재배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시작한 불은 하우스 일부와 파종기, 플라스틱 박스 등을 태운 채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밖에 지난달 24일 오후 2시30분쯤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의 참외 재배동에서 불이 나 70㎡ 규모의 비닐하우스 1개동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천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성주소방서가 조사한 올해 관내 비닐하우스, 농막, 선별작업장 등 농업용 시설에서 불이 나 출동한 건수는 이달 9일 기준 14건이다.
비교적 화재 규모가 작거나 개별 진화작업 등에 따라 소방서로 신고하지 않아 미집계된 사례도 있으므로 실제 화재 발생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발화 요인은 시설 내 가연물 근접 방치 등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선 접촉불량에 따른 단락을 비롯한 전기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최근 참외 비닐하우스 화재 발생 건을 살펴보면 농작업 시간 외 늦은 밤 또는 새벽녘에 주로 발생하던 이전과 달리 낮 시간에 집중된 양상이다.
대부분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점도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다.
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일부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비닐하우스 안 가연성 물질에 열이 쌓이면서 불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빛이 모이지 않도록 내부에 오목·볼록한 물건은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수시로 시설 내·외부를 정리해 화재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사시 신속대응을 위해서 경보형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을 비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