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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할미새와 할미꽃 - 이명은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23.07.11 09:46 수정 2023.07.11 09:46

↑↑ 이 명 은 시인·별고을독서회 회원
ⓒ 성주신문

 

기암절벽에 둥지를 틀어 알 낳아
가족 돌보는 할미새 곁에 할미꽃
꽃 피면 보송보송 솜털 날려 보내려고
둥지로 보내주고 바람으로 다가가고

할미새와 애틋한 할미꽃이여
서로를 애지중지 감싸주며
이 절절한 사연을 애달파서
저 강도 구름도 하늘도 울먹이고

할미새 새끼 보살피랴 꼬부라진
할미꽃 허리 피게 흘린 눈물이
홀씨 날려 보낼 때쯤 곧추 세운 허리
할미새와 할미꽃의 애달픈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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