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동물포획 등과 관련해 119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5천797건으로 나타났다.

개 포획이 3천5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멧돼지 포획이 166건이었으며 동물 사체처리 등 기타신고는 2천86건에 이른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총 3천176건의 동물 관련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개, 멧돼지 포획은 2천14건, 기타신고는 1천160여건에 달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측은 “동물포획과 관련된 119신고 대부분은 긴급상황에서의 신고가 아닌 유기견 또는 유기묘 보호와 같은 비긴급 상황의 신고”라고 밝혔다.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없는 단순 동물구조 및 보호는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활동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북소방본부는 위협적인 맹견이나 야생동물을 만난 경우에는 119로 신고하고 다친 동물을 보호하거나 유기견·묘 구조 및 보호 등 비긴급 신고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 또는 관할 시·군 동물보호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