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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줄어드는 학생수에 봉소초도 '통폐합'

김지인 기자 입력 2023.08.29 09:54 수정 2023.08.29 09:54

1980년 이후 20곳 폐교
활용안 적극 모색해야

↑↑ 내년 3월 1일 초전초로 통폐합되는 봉소분교장(사진)의 총 학생수는 6명이다.
ⓒ 성주신문

성주지역 또 하나의 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수순을 밟게 됐다.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에 위치한 초전초봉소분교장(봉소초)이 내년 3월 1일자부터 초전초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앞서 2016년 봉소초에서 봉소분교장으로 개편한지 8년만이며, 2018년 가천초 무학분교가 폐교한 이후 2020년대 들어서는 처음이다.

올해 5월 기준 봉소분교장의 재학생수는 4학년 2명, 6학년 4명을 포함한 총 6명이며 재작년에 이어 올해 단 한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한 가운데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적정 규모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며 교육인력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학교 통폐합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2023학년도 기준 전국 평균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1개교당 64명인 데 비해 경북은 38명, 성주의 경우 9명에 그쳐 고질적인 지역사회 문제로 번지며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주군 관내 초등학교 중 성주초(66명), 성주중앙초(14명), 초전초(13명) 3곳을 제외한 가천초(5명), 대가초(4명), 대동초(1명), 도원초(4명), 벽진초(3명), 선남초(6명), 수륜초(3명), 용암초(1명), 월항초(3명), 월항초지방분교장(1명), 초전초봉소분교장(0명) 등 11곳이 지역 평균 입학생수(9명)에 못 미치며 통폐합의 기로에 서있는 실정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폐교된 성주지역 초등학교 및 분교는 20여곳에 달하며 2000년 이후로는 5곳으로 알려졌다.

폐교 건물과 부지 대부분은 개인 또는 폐교 활용촉진법에 따라 지자체에 매각돼 주민 소득증대 및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3년 폐교된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의 대성초 부지는 4년 후 성주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서며 현재는 지역경제의 핵심이 되고 있다.

수륜초백운분교(1993년 폐교) 부지는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가야산을 배경으로 텃밭, 카페, 주차장 등을 갖춘 체류형 휴양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도원초선남동부분교(2017년 폐교) 일원은 클럽하우스와 원형마장, 옥외승마장, 승마교육센터, 외승로, 캠핑장 등을 보유한 승마체험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폐교를 휴양체험형 관광시설 등으로 재활용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고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수륜면 오천리의 지사초(2012년 폐교)와 가천초무학분교(2018년 폐교)는 방치된 상태로 매각 또는 자체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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