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하얀 머리 갈대꽃갈바람에 설레설레 저으며외할머니 하얀 머리 생각에어머니의 숨은 울음 한평생뒤안에서 외할머니 못 잊어서그때는 몰랐어요, 그 슬픔을6·25 때 비명에 가신 외할머니마음 놓고 운 적 없는 어머니 하얀 마음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그 모습어머니가 울면 나도 따라 울던철없는 그때, 서러운 세월 지나고갈대꽃 외할머니 동백기름 고운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