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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 성주가 행복도시로 나아가기를" / 재구성주군향우회 이동환 회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3.12.26 10:42 수정 2023.12.26 10:42

↑↑ 이 동 환 △대가면 출생 △1954년생 △방송통신대 중퇴 △ 경북도지사·경찰청장·성주군수 감사장 △(주)부원텍 대표, 글로벌이앤비(주) 대표, 재대구경북시도민회 수석부회장, 재대구 경북산악회 회장, 대구시교육청 미래교육정책 자문위원, 사)대구경북자유교육연합 공동대표, 벽진초총동창회 11대회장 등
ⓒ 성주신문

 

재구성주군향우회는 성주에서 태어나거나 성주 출신 외지인, 성주에서 오랜기간 거주한 군민 등 '성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지역민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2019년 12월 재구향우회장으로 취임한 이동환 회장은 애향심을 바탕으로 재구향우회를 체계적인 단체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향후 재구향우회의 활동계획과 고향 성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 간단한 자기소개

대가 용흥2리(서치미) 출신으로 8살때 벽진면 매수2리(신월)로 이사해 벽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생 때 대구로 전학간 뒤 학업을 끝마쳤으며 건설업종인 채석업(석산) 및 레미콘 사업을 하다가 현재는 제조 및 서비스 업종의 경영을 맡고 있다.

 

▣ 재구성주군향우회 소개 및 오랜 기간 회장직으로 활동해 온 소감은?

재구성주군향우회는 45년이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성주출신의 대구에 거주하는 10개읍면 출향인들과 상호 친목을 다지고 우의를 나누며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결성된 단체이다.

나로서도 오랜 기간 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사회와 고향 발전에 미약하나마 이바지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뜻깊다.

향우회에서 회장이란 자리는 정말 어렵기도 하지만 무한한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단체가 그렇지만 특히 향우회란 단체는 회장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앞으로도 힘 닿는 한 단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향우회에서 활동하며 가장 좋았던 일들과 힘들었던 순간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 하나로 뭉친 단체이기 때문에 늘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지속적인 기탁활동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회원들의 호응과 참여가 많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

최근 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회원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이 힘겨웠다.

 

▣ 출향인들이 애향심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단체 활성화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고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회원들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조성돼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회원들이 아직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거나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들이 있다.

화합을 위해서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내년 2024년에는 체육대회와 등반단합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고향 출신들의 인재육성에도 힘을 모을 생각이다.

 

▣ 어릴 적 고향에서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나 추억이 있다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수박서리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같으면 엄두도 못내겠지만 그때는 소소한 추억이자 주민간의 정이었던 것 같다.

인심 좋았던 그 때 그 시절에 느꼈던 감정과 추억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는 자양분이 됐다.

 

▣ 앞으로 성주에서 추진될 사업 중에 고향 발전에 있어 기대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앞으로 성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KTX역사 및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개통이다. 빠른 시일내 사업이 추진돼 많은 분들이 성주를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떠나보내며 내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한 만큼 희망찬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겠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늘 곁에서 믿고 힘이 돼주는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 고향 성주는 어떤 의미인지?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우도 죽을 때는 태어난 곳을 바라보고 죽는다고 했다. 대구와 성주는 가까운 곳이지만 늘 고향을 찾을 때 느끼는 감정은 어머니 품 속에 포근히 안기는 기분이다. 늘 따뜻하고 아련한 성주가 늘 행복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

 

▣ 회장님만의 좌우명이나 가치관은?

계포일낙(季布一諾). 한 번 입 밖으로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뜻으로써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희망찬 갑진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군민과 향우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모든 출향인 분들과 군민 여러분들께서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올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밝아오는 갑진년 새해에는 청용의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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