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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전주시의 청년창업이음센터와 청년교류공간인 둥근숲을 방문 취재해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 대한 대책 포함 청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전주시는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공간을 확대하며 희망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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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센터는 진로, 취업, 자기개발, 심리회복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청년 소통공간으로 개인학습공간, AI면접실, 공유책장, 휴식공간, 다목적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있다.
또한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문화수업, 개인상담도 연중 진행돼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다.
스터디 카페와 같은 개인학습실부터 프린트, 와이파이, 커피 및 공간 이용이 모두 무상으로 제공되는 점에서 높은 이용률을 자랑한다.
이음센터 방문인원은 올해 9월 기준 총 1만1천500여명에 달하며, 작년대비 공간 대관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주시는 청년문제 발굴, 청년정책의 개선방안 제안 등 청년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청년정책협의체인 '청년희망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8기(40명)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1~8기까지 총 52건의 제안으로 전주시의 맞춤형 정책이 발굴됐으며 이 중 30건 이상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특히,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홈페이지 구축은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된 중요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정책에 관한 내용과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 어학시험비 지원 등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취재 인터뷰에 응한 최정민 주무관 또한 청년희망단 출신으로 이는 행정 주도의 진행이 아닌, 청년 의견에 따라 변화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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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물자골목의 재탄생
청년기획자 공유공간 둥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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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숲은 전주시와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자 전주 고물자골목 청년기획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교류하는 장소이다.
이곳은 청년과 콘텐츠 생산자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서로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플리마켓, 팝업 스토어, 클래스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잔디밭 마당에선 영화 상영회, 공연 등이 상시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둥근숲 1층의 고물자식탁에선 요리모임 등 부엌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넓은 공간을 이용해 전시, 강연,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층은 회의, 설명회, 클래스 등 소규모 모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지막 3층은 지역청년, 작가, 기획자들이 입주하는 레지던스와 협업 공간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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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팝업스토어를 위해 주변 다방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의자와 음료 레시피 등을 배워 방문자에게 음료를 판매하고, 아기자기한 레트로 소품을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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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주시가 청년희망도시로 입지를 다지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코자 청년·문화 중심의 로컬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전주시는 청년인구 감소 원인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문화시설 인프라 부족 등을 꼽으며 주요 청년정책으로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동취재단(성주신문 이지선 기자, 홍주신문 한기원 기자, 담양곡성타임스 김고은 기자, 영주시민신문 오공환 기자, 한산신문 박초여름 기자, 태안신문 신문웅 기자, 보은사람들 송진선 기자, 담양뉴스 장광호 기자, 남해시대 전병권 기자, 해남신문 노영수 기자 등 10개 지역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