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에서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박칠수씨 부부가 보건소 회전교차로 부근에서 돈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씨 부부는 이달 초 오전 8시에 보건소 부근을 운전해 집으로 귀가하던 중 현금 200만원과 2천700만원이 예금된 통장이 든 가방을 주워 경찰서에 전달했다.
경찰서 직원들은 예금통장으로 수월하게 주인을 찾아 곧바로 돈가방을 돌려주었으며 박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씨는 “올해 연초에도 지갑을 주워 경찰서에 갖다 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우연찮게 아내와 돈가방을 발견해 적잖이 놀랐다”며 “다행히 이번에도 쉽게 돈가방의 주인을 찾아 다행이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