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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4.2 도의원 재선거에 성주 지역정가 술렁

이지선 기자 입력 2024.12.10 09:19 수정 2024.12.10 10:41

국민의힘당 무공천 가능성
민주당·무소속 2파전 양상

↑↑ 지난 5일 성주군선관위에서 내년 4·2 도의원 재선거 관련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 성주신문
강만수 前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2025년 4월 2일 경북도의회 재선거(성주군선거구)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성주 지역정가가 뭍밑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강태 연락소장을 유력한 재선거 후보로 거론 중이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접전 끝에 낙선한 정영길 前도의원이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확정짓고 당선 유력후보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강태 소장은 "견제세력이 있음에도 무투표 당선은 민주당 입장에선 부끄러운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출마를 고심 중에 있다"며 "성주에도 새로운 바람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 지역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영길 前도의원은 "경북도의회 성주군 선거구가 1석인 상황에서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시킬 광역의원이 없다는 것은 큰 손해"라며 "모쪼록 깨끗한 선거로 경북과 성주의 상생발전을 향해 달려갈 노련한 정치인이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당규 39조3항에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보궐 선거가 발생한 경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해 선거구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있어 무공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성주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는 "소속 의원의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무공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후보를 내지 않거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예상된다"며 "공천 없이 치러질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자들이 정당 탈당 후 출마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재 퇴임을 1여년 정도 앞둔 공무원들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어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도의원재선거 관련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 정영길 후보의 대리인이 출석한 바 있다.
 

도의원 재선거의 선거기간은 내년 3월 20일부터 4월 2일(14일간)까지이며,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후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내년 3월 13~14일까지로 기탁액은 300만원이며, 사전투표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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