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서러움 솟구쳐울던 밤도 별들도다독여 재워주고꽃들도 숨죽이며 다가와내일이 있지 않느냐고 내일이 모레를 기다리며살아도 그날이 그날이었네고목에 기대어 하소연해도들은 척, 만 척 묵묵히흰 머리 날리며 달려온 세월갈길 얼마 남지 않아초조하기만 한 저 강 건너달맞이꽃 너를 붙잡고전설 같은 육곡집 나 혼자서성이며 텅 빈 저 하늘 끝만하염없이 바라본다